삼성에버랜드, 사무실에서 올림픽게임을?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삼성에버랜드가 화목하고 신나는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해 '사무실 올림픽'과 '러브 데이' 등 프로그램을 진행해 화제다.27일 삼성에버랜드에 따르면, 이 회사 임직원들은 최근 100만원 상당의 부서 '희망물품'을 놓고 간단한 게임을 통해 1위 부서에 해당 물품을 상품으로 수여하는 '사무실 올림픽'을 진행했다.게임은 ▲오피스 컬링(여직원이 앉아 있는 의자를 남자 직원 2명이 밀어 표적에 정확하게 넣는 경기) ▲보고서 오타 찾기 ▲3m 거리에서 휴지통에 종이컵 넣기 등 사무실 내에서 할 수 있는 가능한 간단한 경기들로 구성됐다.전국의 삼성에버랜드의 사업장(E&A사업부, FC사업부, 리조트사업부)의 31개 부서가 게임을 신청했으며, 사내 방송팀이 해당 사업장을 찾아가 현장에서 즉석 경기장을 만들고 예선을 치렀다.예선에서 우수 성적을 거둔 6팀은 지난 17일 회사 본사에서 결선을 진행했으며, 특집 방송으로 지난주 전 임직원에게 공개돼 큰 호응을 얻었다는 전언이다.이와 함께 삼성에버랜드는 지난 25일에는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함께 결혼적령기 미혼 직원들을 위한 '러브 데이'를 열었다.사내 매체를 통해 본인 혹은 주변 직원들의 추천으로 참가자를 접수해 남녀 각 10명씩 총 20명을 선발, 결혼정보업체 회원 20명과 함께 미팅 파티를 개최했다.삼성에버랜드 관계자는 "'슈퍼스타S'를 통해 전 삼성가족이 하나되는 기회가 됐듯이, 우리 회사에서도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원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하는 기회가 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삼성에버랜드 '사무실 올림픽'에서 오피스컬링 종목에 참가한 직원들이 여직원이 앉은 의자를 밀고 있다.

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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