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다문화가족 지원 민관 네트워크 구축

다문화가족 지원협의회도 구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에 다문화가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생긴다.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1년 중구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을 수립하고 시행에 나선다.

최창식 중구청장

이 사업안에 따르면 다문화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각종 지원 사업 수립, 조정을 위해 중구가 주관하고 건강가정지원센터, 외국인등록 유관부서, 출입국관리사무소, 교육청과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다문화가족지원협의회를 구성한다.그리고 중구건강가정지원센터를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지정, 다문화가족들이 한국사회에 조기 적응하고 사회ㆍ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다양한 서비스 자원 연계를 위해 각 동주민센터, 보건소, 사회복지관, 자원봉사센터, 취업상담센터, 지역아동센터 등과 함께 ‘지역사회 민관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한다.또 결혼이민자 등 의사소통을 위해 건강가정지원센터와 구립신당도서관에 한글교실 등을 운영하고 취업 지원을 위해 결혼이민자 여성으로 구성된 다국적 동화구연 전문가들을 관내 어린이집 등에 파견한다.다문화가족들이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이들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고 생활전반에 직간접적인 도움을 주고자 중부경찰서 경찰관과 멘토ㆍ멘티 사업도 추진한다. 그리고 자녀교육 여건이 불리한 다문화가정의 만 5세 이하 자녀 보육료를 3월부터 전액 지원한다.한편 중구는 다문화가족 범위 확대와 다문화가족 지원 계획 수립 등이 담긴 다문화가정지원법이 4월에 개정됨에 따라 이를 중구 다문화가족지원조례에 반영, 정비할 계획이다.현재 중구에 살고 있는 결혼이민자와 혼인귀화자와 그들 자녀와 배우자, 동거부모를 합하면 모두 926가구에 2363명에 달한다. 결혼이민자와 혼인귀화자 926명중 중국 국적이 675명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 81명, 일본 31명, 몽골 25명 순이다.다문화가정 자녀는 모두 234명으로, 역시 중국이 124명으로 가장 많았다. 베트남(29명), 일본(25명)이 2, 3위를 차지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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