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복지사각지대 일제 조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최근 공중화장실에서 생활하는 3남매의 참혹한 생활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복지 지원 사각지대에 방치된 극빈 계층을 찾아내 지원하기 위한 일제조사를 실시한다.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조사는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이를 위해 중구는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일제조사 추진단(TF)을 구성하고, 조사계획 수립부터 현장 확인, 민간단체의 참여와 홍보방안 마련 등에 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중점 조사대상은 사회적 보호가 필요하지만 국가나 사회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다.각종 시설의 아동 동반 노숙과 투숙자, 무료, 임시 보호시설 이용자와 주민등록 일제정리 등 다른 조사 결과 확인이 되지 않아 사회적 보호를 못 받는 사람들이 대상이다.집이 없어 창고, 움막, 공원, 지하철, 교각이나 찜질방, 고시원, 여관, 당구장, PC방 등에 장기간 거주하는 사람들, 또 유기되거나 학대받는 아동, 노인, 장애인, 정신질환자 등도 이에 해당한다.조사는 공무원, 경찰, 민간봉사자 등 3인 1조로 이뤄진 구청의 직접 조사와 구민들의 신고에 의한 조사로 진행된다.주위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가 있거나 보호가 필요한 주민이 있을 경우 구청 주민생활지원과(☎ 3396-5329)나 가까운 동주민센터, 또는 보건복지콜센터(국번 없이 129번)로 신고하면 된다.중구는 이번 조사를 통해 발굴된 취약계층 주민에 대해 소득ㆍ재산, 근로능력, 가구특성과 생활실태를 파악하고 조사결과 긴급복지지원, 수급자 책정 등 공적지원과 아울러 민간 복지자원 연계를 통한 보호 및 지원을 할 방침이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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