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에 주목 <한국투자證>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2일 CJ E&M에 대해 2분기부터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시우 애널리스트는 "2분기부터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한 방송, 게임, 영화, 음악 등의 라인업이 확대되는 것은 향후 해외 진출에 대한 가시성을 높일 것"이라고 매수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CJ E&M이 전일 발표한 1분기 실적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08억원, 144억원(합병 소멸회사의 1월~2월의 실적 반영)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개선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의 대부분(124억원)이 게임부문에서 나왔지만 이는 1분기 광고시장이 비수기였고 IPTV 채널 송출이 3월부터 진행돼 방송부문의 영업이익(18억원) 기여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영화부문은 한국 영화 흥행 부진에 따라 관객이 감소해 영업적자(10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2분기에는 광고 성수기 진입, 라인업 확대로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는 방송부문의 뚜렷한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보너스율 축소 등으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광고단가가 20% 이상 상승하고 IPTV 채널 공급으로 수신료 수익도 크게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서든어택의 재계약이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것은 부정적인 면으로 꼽혔다. 1분기 서든어택의 매출액은 190억원으로 게임부문 매출의 26%를 차지한다. 김 애널리스트는 "서든어택의 재계약이 성공할 수 있다고 보지만 PC방 매출에 대한 수익 배분이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개발사에 대한 PC방 수익 배분비율이 현재 30~40%에서 40~5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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