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전사적자원관리 '고삐' 죈다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 지난 4월 통합을 선언한 하이트진로그룹이 새로운 전사자원관리(ERP)시스템 본격 가동으로 합병 이후의 통합 시너지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하이트진로는 6일 "1년여에 걸친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지난 4월부터 신규 ERP시스템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이번에 구축된 ERP시스템과 판매, 생산, 구매, 물류 시스템을 연동해 재고감소는 물론 마감 일정 단축을 통한 비용 절감을 실현시켜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핵심 업무 영역의 ERP화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초, 하이트진로는 회사 전략의 구체화와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전사적 관리혁신(Process Innovation)의 일환으로 SMART ERP프로젝트에 돌입했다. SMART는 속도(Speed), 현장생동감(Mobility), 실행중심(Action-oriented), 소통(Relationship) 및 총체적 혁신(Total Innovation)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지향성을 담고 있다. SMART ERP시스템은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에도 역점을 뒀다. 또한 다양한 분석기법을 활용해 중복 투자 등의 비효율적 요소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하이트진로 업무혁신 담당 김영태 상무는 "프로세스별 연계성이 높아지고 음식점, 소매점 등 고객접점에 대한 정보까지 통합관리 할 수 있게 돼, 시장 환경 변화와 소비자들의 요구에 더욱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앞으로 통합ERP의 전 계열사 확대 적용을 추진하는 한편, 그룹 업무혁신 프로그램 운영을 상시화해 그룹 전체에 불고 있는 혁신의 바람을 지속적으로 이어 갈 계획이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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