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2일 종근당에 대해 주가가 실적을 반영하기 시작했다며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및 업종 최선호주 유지. 배기달 애널리스트는 "종근당의 주가는 연초 대비 30% 가까운 상승률로 제약 상위 업체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양호한 실적을 주가가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현재 종근당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올해 실적 기준으로 7.4배에 불과하기 때문에 상승 여력은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종근당의 전문의약품 순위는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EDI 청구 금액 기준으로 2007년 12위에서 지난해에는 유한양행 보다 높은 7위까지 올라왔으며, 원외처방 조제액 순위는 업계 6위를 차지하고 있다. 배 애널리스트는 "이제는 종근당도 대형 업체로 분류돼야 한다"며 "중소형 업체라는 시장에서의 인식도 달라질 시점"이라고 진단했다.향후 실적도 기대에 어긋나지 않을 것으로 봤다. 3월 특허가 만료된 '가스모틴' 제네릭 시장에서 종근당의 '모프리드'가 선두를 달리는 등 2분기 이후 제네릭 신제품 효과가 본격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배 애널리스트는 "4월 '아타칸', 6월 '아프로벨', 11월 '디오반' 등 대형 고혈압 치료제의 연이은 특허 만료로 고혈압 치료제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종근당에게 또 한 번의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분석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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