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더블하트', 출시 1년만에 매출 2배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육아용품 전문 브랜드 '더블하트(DoubleHeart)'가 출시 1년만에 매출을 두 배로 늘리며 '하기스 기저귀', '그린핑거 스킨케어'와 함께 유한킴벌리의 대표적인 종합유아용품의 브랜드로 급부상하고 있다.14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더블하트는 지난해 출시 첫달 11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 3월에는 월매출 24억원으로 자체 최고 실적을 냈다. 유통업체 중 유일하게 매출 점유율을 제공하고 있는 홈플러스에서도 더블하트는 유아용품 매출의 46%를 차지, 업계 1위로 올라섰다.더블하트의 대표 상품은 수유용 젖병과 젖꼭지 등 '신모유실감'과 유아용 컵, 이유식용 식기류 등 '마그마그' 제품.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이들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곧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특히 지난달 출시된 신모유실감 제품은 기존 모유실감에 비해 매출이 50% 이상 신장하고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처럼 신생 브랜드가 빠르게 시장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국내 실정 맞는 철저한 현지화와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 덕분.회사 관계자는 "일본 피죤사가 공급하는 제품이지만 한국 엄마들의 니즈를 파악해 정확한 제품 정보를 전달하는 별도의 한글 설명서를 첨부하고 경제성을 고려해 젖병과 젖꼭지를 따로따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한 전략이 주효했다"며 "조만간 머그컵과 유축기, 유아용 세제, 유모차 등 국내용으로 특화된 제품들도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더블하트는 또 기존 유통채널인 대형마트는 물론 유한킴벌리의 미개척 시정이었던 유아용품 전문매장(베이비샵)에도 진출하며 기존 하기스 기저귀와 물티슈, 그린핑거 스킨케어의 판매를 촉진하는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더블하트 마케팅팀 노현준 과장은 "1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육아용품 시장에서 더블하트만으로 올해 목표치인 매출 25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종합 유아용품 사업 확대 및 상품 카테고리 간 시너지 창출이 본격화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인경 기자 ik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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