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가수 이만영, '나는 아빠다' 주제곡으로 '눈부신 부활'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2011년 상반기 핫 아이콘 '세시봉 신드롬'이 가요계를 강타한 가운데 옛 시절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또 한 사람의 실력파 가수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영화 '나는 아빠다'의 주제곡 '한번만'을 불러 주목받고 있는 가수 이만영이 그 주인공이다.이만영은 지난 10일 방송된 KBS ‘콘서트 7080’에서 영화 ‘나는 아빠다’의 주제곡 ‘한번만’을 첫 공개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낯선 얼굴의 이만영이 누군지에 대한 궁금증과 비상한 관심을 드러냈다.이만영은 1990년대 그룹사운드 ‘외인부대’와 ‘호랑나비’의 리드싱어로 활동했던 실력파 가수. 당시 밤업소에서 서로 모셔가기 경쟁을 벌일 만큼 인기 절정을 달렸다. 음악적 갈증을 해소하고자 미국 유학길에 오른 그는 그러나 음악에 대한 열정만으로 시작한 미국 유학 생활이 생활고라는 가혹한 현실에 부딪치게 되자 결국 음악을 뒤로하고 생계를 위한 삶에 몰입하게 된다.그렇다고 음악의 끈을 완전히 놓은 것은 아니었다. 시간 나는 대로 LA에서 그룹사운드 활동을 하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절대 놓지 않았던 그는 지인의 소개로 1995년 하와이로 이주하여 밴드를 결성하며 꾸준한 음악활동을 하였다.하와이에서 밴드 활동을 하던 이만영은 2006년 한국으로 돌아와 국내에서의 음악 활동을 준비하고 2007년에 1집, 2008년 2집을 발매했다. 2009년 ‘한번만’을 타이틀곡으로 한 3집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만영이 주제곡을 부른 영화 ‘나는 아빠다’는 세상이 악당이라 불러도 딸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는 하드보일드 아빠의 부성액션 드라마 영화로 오는 14일 개봉한다. 그간 할리우드 영화가 비주얼에 치중한 액션을 보여 왔다면, ‘나는 아빠다’는 리얼함과 함께 드라마틱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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