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38개 신규 사업장 중 총 80개 사업장을 올 6월까지 정리·조정에 들어간다. 이어 나머지 58개 사업장은 아산 탕정2, 파주 운정3, 오산 세교3, 인천 검단2지구 등 알려진 정리사업장과 함께 규모 축소, 사업 정리, 지연 추진 등 정리·조정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LH는 27일 LH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국토해양부·LH 합동 워크숍'에서 사업 현황을 설명하며 "총 138개 사업장 중 58개 사업장의 정리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나머지 80개 사업장에 대한 조정작업을 올 상반기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LH는 상반기 정리되는 사업장 80개 외에 총 58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방침이 선 것으로 발표했다. 58개 사업장은 규모 축소, 사업 정리, 지연 추진 등 다양한 방향성 조정에 대한 논의가 어느 정도 일단락 됐다는 뜻이다. LH관계자는 "신규 사업장 138개 사업장은 사업을 다 한다거나 안한다는 개념의 접근으로 정리 조정이 이뤄진 것이 아니다"라며 "유형중에는 단계별 추진, 사업장 축소, 지연 추진 등 여러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또 "시기 조정은 사업장 별로 각각 다를 것"이나 "마무리 단계라는 58개 사업장은 어떤 유형으로 조정할지에 대한 논의가 거의 이뤄진 상태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LH는 총 425조원의 사업장을 재대로 운영하면 총 45조원의 이익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 부동산 시장은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가 아니고 125조원에 달하는 부채 등으로 단기 유동성까지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가 마련한 LH정상화 방안도 단기적인 유동성 확보에는 도움이 되지만 구조적인 채무 탕감책으로는 부족한 면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3.16 LH 지원책과 같은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피력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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