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유통協 '카드수수료 0.5%p 낮추면, 2000억원 인하 효과'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한국석유유통협회(회장 안명준)가 카드수수료 0.5%포인트 인하하면 소비자 부담을 연간 2000억원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14일 석유유통협회는 주유소 신용카드가맹점수수료율 인하를 통한 유류가격 인하 방안을 지식경제부와 기획재정부, 청와대 대통령실, 국무총리실,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건의했다고 밝혔다.석유유통협회는 건의문을 통해 “국제유가의 급등으로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대를 넘어서는 등 국민적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며 “신용카드 결제율이 90%에 이르는 상황에서 1.5% 정률로 적용되는 신용카드 수수료가 유류가격 상승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2000년 리터(ℓ)당 1248.35원인 휘발유의 판매가격에 붙는 카드수수료는 18.73원이었지만 올해 2월 1850.24원으로 휘발유가격이 인상되면서 수수료가 27.75원으로 9.02원(48%) 인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회는 "수수료를 1% 인하할 경우 ℓ당 9.25원(2월3주 기준)의 인하효과가 있다"며 "지난해 판매물량을 기준으로 연간 2000억원의 소비자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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