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가 아파트 자전거 보관대에 흉물스럽게 오랫동안 방치된 자전거를 기증받아 수리해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사랑의 자전거 기증운동’을 전개한다.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은 공동주택에 방치된 자전거를 재활용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행복 자전거’ 기증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동대문구의 ‘사랑의 행복 자전거 기증 운동’은 아파트 단지에 방치된 자전거를 구청에 신고하면 구청에서 수거ㆍ운반하고 동대문구자전거연합회에서 수리해 저소득 가구에 전달하는 사업.이를 위해 구는 지난 1월 10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방치된 자전거에 대해 실태조사를 벌였다.
아파트 단지내 자전거
또 공동주택 관리주체, 동대문구자전거연합회와 협의해 방치된 자전거 재활용 방안을 모색, 9개 아파트단지에서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전해왔다.구는 참여 의사를 밝힌 아파트단지의 방치된 자전거에 대해 ‘사랑의 행복 자전거 기증 운동’을 시범운영해 효과가 높으면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현재 공동주택내 방치자전거는 평균 2년 주기로 약 500여 대가 수거돼 아파트관리사무소에서 일정 기간 안내 공고 후 연고가 없는 자전거를 고물로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중 3분의 2가 수리가능한 자전거로 분리돼 막대한 자원이 낭비되고 있다.구는 이번 ‘사랑의 행복 자전거 기증 운동’을 통해 재활용이 가능한 약 180여의 자전거를 수리해 저소득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공동주택내 방치자전거 저소득층 기증운동을 통해 재활용되는 자전거가 동대문구민 모두가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교통행정과(☎2127-4884)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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