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생뎐' 지지부진+따분한 전개..'내용이 두서없다' 혹평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SBS 주말 드라마 '신기생뎐'이 지루하고 따분한 전개로 시청자의 외면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29일 방송된 '신기생뎐' 3회는 지난 1,2회와 다를바 없는 이야기가 계속됐다. 출연진들의 소개가 모두 끝났지만 극은 더이상 진행되지 않고 별다른 이야기 없이 흘러갔다.지난 1,2회 '신기생뎐'은 등장인물들의 소개가 전부였다. 주인공 단사란(임수향 분)과 이다모(성훈 분), 금라라(한혜린 분) 등을 비롯한 주변 인물들의 소개로 2회까지 끌고 갔다.그동안 드라마 시작 전까지 베일에 쌓여있어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극에 달한 시점에서 좋은 전개는 아니였다는 평과 함께 시청률도 겨우 두 자리수를 채우는 결과를 가져왔다.하지만 3회에도 달라진 점은 없었다. 대력적인 등장인물들이 모두 소개된 시점에서도 극은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사란와 라라 등 친구들이 함께 어울려 노는 모습, 다모의 친구들이 노는 모습 등이 전파를 탔고 중심인물들과 주변인물들이 엮여있음을 소개하는데 연연했다.특히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기생집 부용각은 여전히 시원하게 공개되지 않았다. 사란이 부용각과 어떻게 엮여 나가는지, 또 부용각 주방장인 한순덕(김혜선 분)이 라라와 어떻게 해서 모녀사이가 되는지는 아무런 설명이 없었다.또 부용각 기생들이 한국문화를 영어로 설명하는 과정에서는 해석을 정확하게 하지 않는 오류까지 범했다. 'pepper powder'라는 단어를 고추 가루가 아닌 고추장으로 표기 한 것이다. 한편 드라마가 끝난 뒤 시청자 게시판에는 "도통 드라마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내용도 그렇고 대사도 그렇고 도저히 봐 줄 수가 없다" "이야기가 두서가 없다" 등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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