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아프가니스탄 지방재건팀(PRT) 경호 임무를 수행하는 오쉬노부대가 파병 6개월 만에 주둔지로 부대를 이동했다.합동참모본부는 25일 "아프간 차리카시 주둔지 시설공사가 끝남에 따라 오쉬노부대가 차리카기지로 이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340여명 규모의 오쉬노부대는 지난해 7월 아프간에 도착했지만 주둔지 공사가 지연되면서 미군 바그람기지에서 임무를 수행했다.오쉬노부대와 300여명의 PRT 인력이 주둔하는 차리카기지에는 해저드(물웅덩이)와 판망형 철조망, 헤스코(모래주머니) 방벽 등 3중의 방호시설이 설치됐다. 탈레반의 무차별적인 테러로 아프간의 치안은 여전히 불안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특히 군은 지휘통제실과 주거시설 등 주요 시설 주변에도 안전대비시설 등을 설치해 로켓 공격으로부터의 방호력을 높였다. 울타리는 2중으로 설치했고, 적대세력의 침입을 저지하기 위해 80m 이상의 완충 공간도 확보했다.주둔지에는 24㎞ 밖의 차량을 탐지할 수 있는 열상감시장비(TOD)와 탐지거리 1㎞의 고성능 CCTV를 설치하고, 81mm 박격포와 K-11 복합소총, K-6 기관총 등도 배치했다. 적대세력의 활동을 탐지, 식별하기 위해 고도 1.5㎞, 작전반경 10㎞로 체공시간이 60분에 달하는 초소형 무인항공기(UAV)도 배치됐다.합참 관계자는 "PRT 주둔지 방호력을 높이고자 지뢰방호차량, 음향표적탐지장비, 음향저격수탐지기, 폭발물처리로봇, 휴대용폭발물탐지기, 주파수교란장비 등의 장비도 도입했다"고 말했다.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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