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조달용 수요물자 구매액 16조3000억원

조달청, 2010년보다 33.9% 증가…참여기관 숫자도 1030개로 457.8%↑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조달청이 올해 공공조달을 위해 사들일 수요물자의 구매액이 약 16조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은 24일 올해 구매사업계획(약 18조2000억원) 중 수요기관의 사업추진시기 등이 확정되지 않은 경우를 뺀 약 16조3000억원(89.6%)의 구매계획을 공표했다고 밝혔다.올해 구매 예시금액은 2010년도(약 12조1700억원)보다 33.9% 늘었다. 이중 국내 업체를 대상으로 사들일 물자(국내 입찰)는 전체의 94.2%에 이르는 약 15조3600억원이다. WTO(세계무역기구), 정부조달협정에 따라 국제입찰로 사들일 물자는 5.8%에 해당하는 약 9400억원이다. 입찰구분에 따른 국제입찰액은 약 9400억원(5.8%), 국내입찰은 약 15조3600억원(94.2%)며 단가계약은 약 15조7000억원, 총액계약은 약 6000억원에 이른다. 구매계획 예시자료는 조달청 인터넷홈페이지(www.pps.go.kr→조달뉴스→공지사항) 및 ‘나라장터’(www.g2b.go.kr→e고객센터→정보서비스→공지사항→기관별 공지사항)에 실린다.예시자료엔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공공기관 등 1030개 기관이 살 9841개 규격제품(단가계약 5697개, 총액계약 4144개 제품)의 구매담당부서, 주요 규격, 예상구매수량.금액, 구매 시기 등 상세자료가 들어있다.조달청이 한해 구매사업의 75%를 중소기업에서 산다는 점을 감안하면 구매계획 공표는 중소기업들에게 안정적인 계획생산을 할 수 있게 하고 공공시장 참여도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구자현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구매계획 공표는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2010년도 보다 많은 수요기관의 소규모 구매계획까지 수집했다”면서 “중소기업이 공공구매 참여를 미리 준비할 수 있게 예전보다 앞당겨 발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구매계획 예시 참여기관은 지난해 225개 기관에서 올해는 1030개 기관(457.8%↑)으로 불었고 금액도 12조1730억원에서 16조2585억원(33.6%↑)으로 늘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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