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 비정규직, 29일 상경 집회 예정

협상 지지부진..울산 및 전주, 아산 비정규직 노조도 가세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비정규직노조가 서울 본사 상경투쟁계획을 세웠다.23일 현대차 비정규직노조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29일 오후 3시 서울 본사서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여기에는 울산공장 비정규직노조 뿐 아니라 전주공장, 아산공장 비정규직 노조도 모두 참여한다.노조가 이처럼 다시 강경한 입장으로 선회한 것은 현대차를 포함한 5자 특별협의체의 대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는 지난해 11월과 12월 사이 25일간에 걸쳐 울산1공장을 점거해 농성하는 불법파업을 벌였으며 현안 해결을 조건으로 파업을 푼 바 있다.이후 현대차 정규직 노사, 비정규직 노사, 금속노조 5자 대표가 참석하는 특별협의체 대화는 거의 매주 열렸지만 별다른 해법이 보이지 않자 다시 투쟁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현대차 비정규직 노조 내부에서는 요구 내용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황에서 노동자의 힘을 다시 보여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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