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걸그룹 카라 멤버 4인(한승연, 정니콜, 구하라, 강지영)이 데뷔 때부터 몸담았던 소속사 DSP미디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19일 오전 걸그룹 '카라'의 법률대리인 홍명호 변호사는 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와의 전화통화를 갖고 이번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홍 변호사는 "카라 4인 멤버들이 소속사와 신뢰 관계가 회복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오늘 이후 소속사 DSP는 이들 4인과는 새로운 계약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소속사 해지 통보는 사실인가? 어떻게 해지 통보를 했다는 것인가?▲ 사실이다. 어제 오후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오늘 오전 중으로 도착할 것이다. 소속사 측은 오늘 오전에 이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갑작스런 계약해지 통보에 팬들의 충격이 크다.▲ 공식적인 발표는 오늘(19일)이지만 이전부터 멤버 4인의 부모님들이 소속사와 계속 협의해 왔다. -계약해지를 통보한 이유가 뭔가?▲소속사에 대한 신뢰가 상당히 많이 훼손됐다. 법적으로 해줘야하는 사항들이 지켜지지 않았다. 20년 전 감독들이 운동선수들에게 했던 방법들을 기획사에서 진행했다고 보면 된다. 정확한 이유를 모두 말할 순 없지만 소속사 측이 멤버들에 대한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서다.특히 소속사 측이 돈벌이에만 급급하고 멤버들을 일본만 돌리고 있다. 계약 상 연예 활동에 대해 소속사가 해당 연예인에게 보고해야 하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이외에도 정산금에 대한 부분 등 많은 문제가 있다.- 멤버 5명 중 리더 박규리만 이번 결정에서 제외됐다. 이유는?▲ 정확한 이유는 나도 모른다. 박규리의 입장은 정확히 모른다. 나머지 4인의 입장만을 명확히 알고 있다.- 4인의 멤버들은 소속사와 계약이 얼마나 남아있나?▲ 개별적으로 계약했기에 모두 다르다. 하지만 평균 1년 정도 남았다.- 앞으로 카라의 활동은 어떻게 되는가?▲소속사와 네명의 멤버는 신뢰 관계가 회복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오늘 이후 소속사 DSP는 이들 4인과는 새로운 계약을 할 수 없다. 박규리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는 어제까지 진행됐던 모든 업무에 대해 소속사와 협의를 할 것이다. 하지만 오늘 이후로는 새로운 계약은 없을 것이다.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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