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하이투자증권 신세계에 대해 올해 하반기 의미있는 주가 움직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68만5000원, 투자의견 '보유'를 제시했다.박종대 애널리스트는 "최근 부담요인이 되고 있는 인플레이션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면서 수익성이 회복되고, 5월 삼성생명 지분 락업이 해제되는 2분기 이후를 추가적인 매수 시기로 봐야 할 것"이라며 당장은 수익성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조언했다.그는 하반기 변화 가능성이 있다며 우선 "5월 말 삼성생명 지분 락업이 해제되면서 약 2조4000억원의 현금 유입이 예상되는데, 신규 사업투자, 차입금 상환 등 다양한 옵션이 나올 수 있으며 어떤 방향이든 신세계 펀더멘덜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또 "실적 측면에서도 전년도 기저효과 및 수익성 개선에 의한 실적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으며, 온라인몰과 트레이더스 등 신규투자에 대한 성과가 가시화될 경우, 밸류에이션 확대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실적 모멘텀의 둔화, 인플레이션 부담, 상대적으로 낮지 않은 밸류에이션 등으로 인해 당분간 높은 수익성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분석했다.지난해 4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매출 성장이 기대되지만 백화점 개점 80주년 행사 등 판촉비 증가, 명품 모피 등 저마진 상품 증가, 인터넷몰과 트레이더스 등 신규사업 관련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총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4% 증가한 3조7688억원,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1.2%포인트 하락을 예상했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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