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라디오 복귀, 스스로 생각해도 빨랐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개그우먼 정선희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루머와 구설수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정선희는 17일 오후 방송한 '밤이면 밤마다'에 출연해 '방송국에서 화물용 엘레베이터만 탔다는데 사실이냐'는 MC 김제동의 질문에 "라디오 DJ를 하려면 매일 방송국에 와야하는데 많은 시선에 시달려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건물 지하에 사람이 타지 않는 화물용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항상 그것을 타고 다녔다"며 "1년이 지난 후에야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정선희는 "시간이 지나고 보니 사람들의 시선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문제였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하지만 당시에는 두렵기만 했다. 웃고 있다가 사람들과 마주치면 마치 그들이 '웃어? 지금 웃을 수 있어?'라고 말하는 듯 했고, 차갑게 지나가시는 분들을 보면 한없이 차갑게 느껴졌다"고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그는 또 라디오 복귀에 대해서는 "스스로 생각해도 복귀가 빨랐다. 당시에는 내가 무슨 배짱이었을까라는 생각도 들더라"며 "그럼에도 복귀를 결정한 것은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나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상태가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정선희를 비롯해 배우 공형진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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