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기대효과 불확실"..공유재산 심의 등 부결서울시, "고부가가치 창출할 미래먹거리"..민간자본 유치 등 논스톱 추진
한강 예술섬 조감도
서남권 돔야구장 조감도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서울시가 시의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강예술섬과 서남권 돔야구장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서울시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 내년 예산에 한강예술섬과 서남권 돔야구장 조성사업을 포함시켜 중단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23일 밝혔다.서울시는 한강예술섬이 시민 문화인프라를 확충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오케스트라와 오페라 정기 무료콘서트 등을 상설화하고 객석의 20~30%를 문화소외시민을 위한 객석나눔, 천원의 행복으로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서울시는 한강예술섬 사업이 시의회의 제동으로 혈세낭비에 놓였다고 주장했다. 한강예술섬은 지난 2002년부터 기금과 일반예산으로 편성된 세금으로 단계적으로 추진돼 왔다. 서울시는 설계비용 208억을 포함해 올해 9월까지 이미 투입된 세금 534억이 매몰될 위기에 놓였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시의회는 지난 세 차례의 한강예술섬 사업에 대한 공유재산심의를 부결시킨 바 있다.서울시는 당초 목표를 재조정해 2016년 6월 완공을 목표로 민간기업 후원유치, 객석기부제 도입 등을 통해 시의 재정부담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는 공유재산심의 부결에도 불구하고 내년 시의회에 관리계획안을 재상정해 예술섬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한국은행 산업연관표(2009)를 사용해 한강예술섬이 40년간 총 7조3961억원의 경제파급효과와 4만6000명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시는 시의회의 심의에서 부결을 받은 서남권 돔야구장사업도 추진의지를 밝혔다. 서남권 돔야구장은 현재 공정률 24%를 기록하고 있다.서울시 의회는 돔야구장 수익시설 설치가 비용 대비 기대 효과 불확실을 이유로 심의를 부결한 바 있다. 반면 서울시는 서남권 돔야구장이 지역균형발전과 지역주민의 여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2012년 이후 예산을 활용해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최근 시의회에서 부결된 야구장내 수익시설 설치와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건축물 공사에 대해서도 강경한 의지를 밝혔다. 시는 상암 월드컵경기장을 제외하고는 적자를 기록하는 현실에서 돔야구장도 수익시설을 함께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선은 기자 dmsdlun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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