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프라이드로부터···올해 발주 드릴십 6척중 3척 수주
삼성중공업이 건조해 스웨덴 스테나에 인도한 드릴십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삼성중공업이 5억5000만달러 규모의 드릴십 1척을 수주했다.삼성중공업은 15일 미국 프라이드로부터 원유 시추선박인 드릴십을 수주했다고 밝혔다.거제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13년 중반에 인도될 예정인 드릴십은 길이 228m, 폭 42m, 배수량 9만6000t으로, 해수면으로부터 12km까지 시추가 가능하다.프라이드는 드릴십을 인도 받는데로 심해 유전개발 부문에 투입할 예정이다.삼성중공업은 지난달 2척에 이어 이번에 1척을 추가 수주함으로써 올 들어 전 세계에서 발주된 드릴십 6척중 절반을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또한 2000년대 들어 발주된 53척의 드릴십 중 32척을 수주해 6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최근 국제유가가 90달러 선까지 상승한 데 이어 드릴십 등 시추선 발주가 재개됨에 따라 업계 전문가들은 한국 조선업계가 장점을 갖고 있는 해양 에너지 개발 시장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75척, 96억5천만 달러를 수주했으며, 31개월치 조업 물량에 해당하는 393억 달러의 수주잔량을 확보하게 됐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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