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농어촌公·가스안전公 '성과급 잔치' 철퇴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기획재정부는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인건비에서 건강보험료와 직원포상비 등을 누락한 사실을 적발하고 과지급된 성과급을 환수한 뒤 기관경고 조치했다고 26일 밝혔다.두 공기업의 2008년과 2009년 경영실적 평가 결과도 기존 등급보다 한 단계 하향 조정됐다.재정부에 따르면, 농어촌공사는 지난해 12월 직원 사기진작 명목으로 포상비를 집행하고 이를 관리업무비로 처리해 총인건비를 과소 계산해 지난 7월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재정부는 농어촌공사의 2009년 경영실적 평가 등급을 A등급에서 B등급으로 하향 조정하고 당해년도에 과지급된 성과급 113억8900만원을 환수한 뒤 기관경고 조치했다.가스공사도 2008년 12월분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를 인건비에서 누락해 다음년도로 이월한 뒤 총인건비를 줄여 계산한 사실이 적발됐다.재정부는 가스공사의 2008년 경영실적 평가 등급을 B등급에서 C등급으로 낮췄고 성과급 지급률을 128%에서 112%로 줄이는 한편 성과급 3억6800만원을 환수하고 기관경고 조치했다.김효진 기자 hjn252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법조팀 김효진 기자 hjn2529@ⓒ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