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 불량국, 국채 수익률 일제 상승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24일(현지시간) 아일랜드가 긴축안을 발표했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재정 불량국에 대한 우려를 거둬들이지 않고 있다. 아일랜드, 스페인, 포르투갈의 국채 수익률과 CDS 프리미엄이 모두 상승한 것.아일랜드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한때 9% 이상 치솟아, 독일 국채 수익률과의 스프레드는 660bp까지 벌어졌다. 스페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5%대로 급등해, 장중 한때 독일 국채와의 스프레드는 유로화 탄생 이후 최고치인 260bp를 기록했다. 포르투갈의 스프레드 역시 역대 최고치인 481bp를 나타냈다. 양국의 신용디폴트스왑(CDS) 프리미엄 역시 급등했다.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일대비 11bp 오른 2.662%를 기록했다.BNP파리바의 마테오 레게스타 금리 전략가는 “글로벌 투기 세력들은 다음 목표로 포르투갈을 겨냥하고 있다”면서 “포르투갈은 늦어도 내년 1분기에 구제금융을 신청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는 유로화에까지 확산돼, 유로화는 달러대비 2개월래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조해수 기자 chs9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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