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랙프라이데이 증시 모멘텀 <신한투자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3일 중국, 유렵의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가 증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에 따라 미국 소비 개선 수혜와 가격 메리트가 돋보이는 전기전자업종에 대한 관심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박현명 애널리스트는 "전통적으로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에는 소매업체들이 대규모 세일에 돌입하면서 연말 쇼핑 시즌의 시작을 알리고 일년 중 가장 큰 규모의 쇼핑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신한금융투자는 최근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5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고, 소매판매도 7개월래 최대폭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 미국에서 고용 회복과 함께 소비의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박 애널리스트는 "올해 4분기 미국의 소비는 전년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미소매연합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연말 쇼핑시즌 소매판매가 4년래 최고 수준인 2.3% 증가할 것으로 나타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전일 국내증시에서는 전기전자업종이 전 업종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신한금융투자는 이에 대해 그 동안 4분기 업황과 실적을 우려해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미국 소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도 탄력을 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또 올해 연말 쇼핑시즌에는 소비의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IT제품에 대한 수요 또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에 따라 번주에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소비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업종 및 종목이 단기적으로 모멘텀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대표적인 수혜 업종인 전기전자업종은 밸류에이션상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 메리트도 작용하고 있어 관심의 지속적인 유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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