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는 동사무소도 일자리 창출 앞장선다

구로구 고척2동,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익금으로 어르신일자리 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일자리 창출에 동사무소도 동참했다.구로구(구청장 이성)는 22일 고척2동이 자치회관 수익금으로 어르신일자리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고척2동은 총 11개 자치회관 프로그램 중 9개를 유료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지난 4년간 1200만원 누적수익금을 만들었다.고척2동 자치회관 흑자 운영은 대부분 자치회관이 적자 운영을 면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만들어 낸 결과라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고척2동 철쭉 심는 행사

고척2동 구선완 동장은 “시설이 다른 자치회관에 비해서 우수하고 주민들이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려고 노력한 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다”고 설명했다.수익금이 발생하자 고척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이익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키로 하고 어르신일자리사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어르신일자리사업은 고척2동에 거주하고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 중 5명을 선발해 지역내 산11 일대 고인돌 선사 유적지와 주민쉼터(사각정자) 일대 산철쭉로 정비와 사후관리를 진행하게 된다.이성 구로구청장은 “큰 돈은 아니지만 동사무소가 일자리 창출에 노력한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을만 하다”면서 “이번 사업으로 어르신들은 일자리를, 주민들은 편안한 휴식공간을 얻는 성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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