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3분기 부문별 집계 결과굴삭기 49.4%ㆍ공작기계 49.3%ㆍ지게차 52.1%
두산인프라코어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3대 포트폴리오 사업의 시장 점유율 동반 50% 달성을 눈 앞에 두며 두산그룹 인수 후 된 후 최고의 내실을 다지고 있다.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1~9월까지 기간 동안 자체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집계한 결과 굴삭기 49.4%, 공작기계 49.3%, 지게차는 52.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3개 사업부가 모두 1위에 오른 것은 두산그룹으로 인수되기 전 대우종합기계였던 지난 2004년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특히 굴삭기는 대우종합기계 시절인 지난 2000년 49.5%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공작기계도 지난 2009년 현대위아에 밀린 후 1년여 만에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2006년 60.1% 까지 기록했던 지게차는 올해 들어서도 여전히 2위 업체에 비해 2배 이상의 격차를 벌리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새 주인을 맞고 5년 만에 종합기계사업 대표 업체의 위상을 되찾은 것이다.시장 점유율 못지 않게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이 돋보이는 것은 전체 매출 구조에서 각 사업군이 차지하는 비중이 주력사업인 건설기계 중심으로 재편됐다는 것이다.지난 2005년 ▲건설기계(굴삭기 포함) 33.2% ▲공작기계 21.4% ▲엔진 12.5% ▲기타(지게차 포함) 32.8%의 사업 비중을 보였던 두산인프라코어는 올 1~3분기에는 ▲건설기계(굴삭기 포함) 54.7% ▲공작기계 19.1% ▲엔진 11.1% ▲기타(지게차 포함) 15.1%로 변화됐다.건설업에 영향을 받는 건설기계, 제조업과 밀접한 공작기계, 유통ㆍ하역 및 건설 부문에 연결된 지게차 등이 연결돼 두산인프라코어가 지향하는 인프라 지원 비즈니스(ISB)를 적극 추진해 나갈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여기에 지난 2008년 인수한 밥캣(현 DII)도 이번 3분기에 흑자로 전환되는 등 중국과 내수시장에 이어 북미ㆍ유럽시장도 회복을 넘어 성장단계로 진입중이라 향후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일단 회사측은 50% 동반 달성 여부에 대해 신중한 반응이지만 비수기인 4분기에도 영업력을 강화해 올 연말까지 사업 계획인 매출 3조2317억원, 영업이익 3575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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