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요코하마 비전 채택 후 폐막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14일 역내 경제통합과 보호무역주의 배격 등을 담은 '요코하마 비전'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14일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APEC 회원국들은 '강하고 안전한 공동체'를 지향할 것을 규정하고 참가국 간 경제 통합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요코하마 비전'을 채택했다. 회원국들은 또 경제통합 구상인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역(FTAAP)'을 실현키 위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한중일', 인도와 호주, 뉴질랜드를 추가한 'ASEAN +6' 등 3가지를 중심으로 역점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요코하마 비전'은 현 경제 상황에 대해 "금융위기에서 최근 회복되고 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분석하고 "건전한 재정 운영을 추진해 더욱 강력한 금융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보호무역주의를 억제키 위해 새로운 보호무역 조치 금지를 앞으로 3년간 연장하고 현재 답보상태에 있는 세계무역기구(WTO)의 '도하개발 어젠다 협상'도 가속화하기로 정했다.다만 일본과 미국이 추진했던 성장 전략은 중국 등 신흥국의 반대로 구체적인 수치 목표에는 합의하지 못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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