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에딘버러왕립식물원과 협약

산림청 국립수목원, 금강산 자생 특산식물 ‘금강인가목’ 유전자원 등 들여와

국립수목원과 엔딘버러왕립식물원간의 협약을 맺은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과 영국 에딘버러왕립식물원이 손잡았다.7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수목원은 최근 생물자원정보 수집, 연구, 공동탐사, 생물표본 교류, 인적자원 교류 등에 관한 협약을 맺고 서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에딘버러왕립식물원은 1670년에 세워진 식물원으로 1만7000여종의 식물과 석엽표본 300만점을 갖고 있다. 107개국 4247기관과의 교류협력을 통한 식물정보교류 및 식물다양성 보전 등 국제활동을 활발히 하는 곳이다. 국립수목원은 에딘버러식물원과의 협약을 통해 국내서 볼 수 없는 학술적 가치가 높은 식물표본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식물계통 분류연구에 진전의 기회를 갖게 되며 인력자원교류로 에딘버러식물원의 운영관리기술을 익을 수 있는 기회도 얻는다.지금은 볼 수 없지만 연구문헌상 국내 자생식물로 알려진 우리나라 특산식물을 국내에서 다시 접할 수 있다는 건 식물학자들에겐 기쁜 일이며 자생식물 유전자원 확보와 보존차원에서도 중요하다는 게 국립수목원의 설명이다.김용하 국립수목원장은 “두 기관의 협약으로 사라져가는 자생식물자원에 대해 함께 보존할 수 있는 공감대를 가졌다”면서 “양쪽에게 득이 될 수 있는 공동사업을 찾아 꾸준히 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에딘버러왕립식물원은?>*개원 : 1670년*면적 : 25ha*식재식물 : 17,000여종*전시원 : 16개 전시원 구성-암석원, 중국식물원, 고산식물원, 열대온실 등 분류군별 심음-암석원은 1770년에 만들었고 유럽지역 암석원 중 가장 관리가 잘 되고 있음. 다양한 지역별·기후대별 식물을 심음.*국제교류 : 107개국 4247기관과 식물교류, 일본, 인도네시아, 중국, 칠레 등 40개국에 식물 다양성 보전사업 진행- 중국 운남지방 Yulong Mountain에 해외기지를 둬 현지인 교육훈련, 식물자원 수집, 복원 등의 활동을 하고 있음.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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