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업계 올 설비투자 작년의 2배..500억달러

가트너, 2012년 정점 찍고 하락 전환 예상...반도체 가격 약세 연말까지 약세 우려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올해 세계 반도체 업체들의 전체 설비투자액이 5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의 두 배 수준이다. 28일 IT전문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세계 반도체업계의 올해 설비투자액은 지난해보다 95.9% 증가한 506억9000만 달러(약 57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는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 등으로 반도체 설비투자액은 전년 대비 41.2% 감소한 258억7000만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이번 조사에는 올해 반도체 부문에만 11조원을 투자하기로 한 삼성전자를 필두로 하이닉스와 도시바, 마이크론, 엘피다 등 주요 반도체 업체들의 적극적인 투자확대 방침이 반영됐다가트너는 세계 반도체업계의 설비투자액이 내년에는 558억1000만 달러, 2012년에는 599억3000만 달러까지 늘다가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하지만 올 들어 세계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거의 동시에 설비투자액을 대폭 늘리기로 하면서 반도체 가격은 2분기 이후 약세로 전환했으며 D램 익스체인지 등 시장조사 기관들은 올 4분기에도 제품에 따라 최고 20%대의 추가적인 가격하락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성호 기자 vicman1203@<ⓒ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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