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8월 주택 매도호가 전월比 1.7% ↓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영국의 주택매도 호가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주택시장이 우울한 모습이다.16일 영국 부동산 웹사이트인 라이트무브에 따르면 영국의 8월 평균 주택 매도호가는 23만2241파운드를 기록, 전월 23만6332파운드 대비 1.7% 하락했다. 매도호가가 전월 대비 후퇴한 것은 지난 7월에 이어 두 달째다.런던 주택가격은 8월 40만5058파운드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1만7000파운드 낮아졌다. 하락률은 4.1%에 달하는 것으로 최근 2년래 사이 최대 낙폭이다. 잉글랜드 웨일즈 지역의 주택 매도호가도 1.7% 하락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영국의 조사 대상 10개 지역중 7개 지역에서 주택 매도호가 하락세가 나타났다.팔리지 않은 주택 재고도 늘어나는 상황. 8월 부동산업체의 평균 주택재고량은 79채를 기록하며 2008년 7월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라이트무브는 주택 매도호가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에 대해 영국 정부가 여전히 강력한 모기지 대출 규제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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