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훈기자
박용하 권상우 이병헌(왼쪽부터)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최근 한류스타들의 잇딴 사건 사고로 재점화된 한류 열기가 퇴색되지나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우려감은 이병헌과 그의 전 여자친구인 권모씨의 소송으로 촉발됐다. 이후 권상우의 뺑소니 혐의와 박용하의 자살 사건이 이어지면서 해외 팬들이 한류스타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못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이병헌은 전 여자친구 권씨와 소송을 진행중이다. 그동안 캐나다에 머물면서 소송을 준비한 권씨는 두 차례의 변론기일에 모습을 보이지 않아, 소송에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하지만 소취하 당일 권씨가 극적으로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말하면서, 재판은 급물살을 탔다. 최근 이병헌은 법정에 출두해 비공개로 진술을 하기도 했다.박용하의 자살사건도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에게 큰 충격이었다.박용하는 지난 6월 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 침실에서 캠코더용 충전기 전선을 이용해 목을 매 숨졌다.박용하의 자살 동기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것은 없다. 다만 몇몇 측근들이 박용하에 대해 공통된 증언을 해주면서, 간접적으로 그가 힘들었던 부분을 예측할 수 있었던 것이다.권상우 [사진=아레나옴므]
박용하 권상우 등 한류스타들과 관련된 사건사고가 국내 연예계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상황에서, 이병헌까지 '스캔들'로 인해 이미지가 실추된다면 한류바람에 찬물을 끼얹는 계기가 될 것이 불보듯 뻔하다.연예 관계자는 "공인은 몸가짐을 바르게 해야한다. 특히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은 한류스타들은 그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구설수에 휘말리거나 사건 사고의 중심에 놓이면 안 된다. 그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신한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류를 보는 외국인들의 생각이 부정적이지 않도록 우리 모두 신경써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