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나우 "대기업 특정 대학 출신 선호 경향 뚜렷"이력서 제출 전, 기업의 채용 성향 파악해야[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대기업이 특정대학 출신자를 선호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서울대 출신은 SK에너지, 연세대 출신은 SK텔레콤, 고려대 출신은 현대차, 성균관대 출신은 삼성전자에서 타 대학 출신보다 훨씬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다.24일 비즈니스 인맥 사이트 링크나우(대표 신동호)는 기업 규모가 크고 취업 선호도가 높은 20개 대기업에 재직 중인 자사회원 4740명의 출신 대학을 분석, 이 같은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서울대 출신의 비중이 SK에너지가 19%로 가장 높았고, 신한은행(12%) NHN(12%) 한국전력(11%) 한국IBM(11%)도 비중이 높았다.연세대 출신의 비중은 SK텔레콤에서 14%로 가장 높았고, 다음커뮤니케이션(11%) 삼성SDS(10%)에서도 서울대, 고려대 출신보다 더 많았다.고려대 출신의 비중은 포스코(12%) 삼성증권(12%) 대한항공(11%) 국민은행(10%) 현대자동차(10%) 국민은행(10%) 신세계(10%)에서 서울대, 연세대 졸업생보다 높았다. 신한은행은 서울대와 고려대 출신의 비중이 각각 12%로 같았다.
또 창업자의 출신대학에 따라 특정 대학 출신 비중이 달랐다. 서울대 출신들이 창업한 NHN의 경우, 조사대상인 257명 가운데 서울대 출신이 11%로, 각각 5%인 연세대과 고려대 출신보다 두드러지게 재직 비율이 높았다.창업자가 연세대 출신인 다음커뮤니케이션 역시 조사대상 117명 중 같은 대학 출신이 11%인 반면, 서울대 출신은 6%, 고려대 출신은 3%에 불과했다.이번 조사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출신의 비중은 SK에너지가 33%로 가장 높았고 신한은행(30%) LG화학(28%) SK텔레콤(27%)도 SKY 비중이 높아 명문대 선호도가 두드러졌다.해외대학 출신은 삼성전자와 LG화학이 각각 6%, SK에너지가 5%, 현대자동차 삼성증권 삼성SDS가 각각 4%로 다른 기업보다 해외대학 출신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신동호 대표는 "창업자의 출신대학, 동창 선후배 간의 관계, 특정 대학 특정 학과에 대한 선호도가 채용 등 인사 정책에 깊은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기업과 임직원의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대학 선배와 인맥을 연결해 취직에 조언을 받는 것이 새로운 취업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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