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응원전 장소 1순위 ‘서울경마공원’

2006년 한일월드컵 당시 경마공원에서 펼쳐진 응원모습.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월드컵 야외응원전의 중심지가 바뀌었다. 올해 남아공 월드컵 응원전 장소 1순위는 과천의 서울경마공원이다. 널찍한 공간, 신나는 콘서트, 국내 최대-최고의 중계 전광판, 화려한 경품행사까지 축구팬들을 유혹하는 요인은 많다. 기아자동차, KT엠하우스,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공동 주관하는 남아공 월드컵 서울경마공원 야외 응원전은 그리스전이 있는 12일(토)과 아르헨티나전이 있는 17일(목)에 열린다. 행사는 오후 6시부터 시작한다. <H3>◆ 인순이-컬투-캔 유명 연예인 콘서트</H3>서울경마공원 응원전은 흥미를 배가하기 위해 연예인의 콘서트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12일 그리스 전에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인순이의 콘서트, 17일 아르헨티나전에서는 컬투와 캔의 ‘이만백 콘서트’가 열리며 경기 전 한국마사회 승마단이 장애물 비월 등 승마 시범을 선보인다. 그리스전이 열리는 12일에는 기업 스폰서 경주인 '기아자동차 배 경주'가 특별히 시행된다. 이 경주의 우승마를 맞춘 축구팬들은 추첨을 통해 K5, 쏘울, 모닝 각 1대를 경품으로 받게 된다. 또 아르헨티나전이 열리는 17일에도 추첨을 통해 쏘울 2대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경마공원으로 온 축구팬들은 한국선수들을 응원하러 갔다가 뜻하지 않은 횡재를 할지도 모른다. 서울경마공원 응원전의 백미는 국내 경기장 중 최대 크기와 고화질을 자랑하는 전광판이다. 시속 60km로 달리는 경주마들을 중계하는 전광판이므로 축구와 같은 역동적인 스포츠를 관람하기에는 최적이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축구팬 사이에서 ‘전광판은 경마공원이 최고’라고 소문이 났다. 서울경마공원은 행정구역상 과천에 있긴 하지만 서울 강남권과 가깝다. 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역은 사당역에서 겨우 세 정거장이다. 경마공원은 이미 두 번의 월드컵 응원전을 통해 야외응원전의 명소로 떠올랐다.이규성 기자 bobo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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