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6월중 대외 불확실성 요인 지속에도 대내외 경기 펀더멘털 요인으로의 점진적 회귀 가능성에 따라 1110원~1210원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외환은행 서정훈 연구위원이 전망했다. 서 연구위원은 4일 발표한 6월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남유럽 재정위기 상존 속에 대내외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변동성 축소의 영향으로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월대비 소폭 하락한 1160원선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6월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상승 요인으로는 남유럽 국가 재정불안 심화에 따른 안전자산선호 현상, 글로벌 금융규제 강화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중국 긴축 정책에 따른 세계 경기 회복 지연 가능성 등을 꼽았다. 하락 요인으로는 5월 무역수지 흑자, 지정학적리스크의 점진적 감소, 미 경기지표의 개선, 중국 위안화 절상 가능성 등에 주목했다. 그는 5월 무역수지 흑자 전망 및 5월 환율 급등에 따른 단기 고점 인식 수출업체 물량 등이 상승세 제한 및 하락 추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유로존 재정불안감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다소 진정되면서도 시장의 불안심리를 자극해 상승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 재정위기의 전이 가능성 역시 상존하고 있어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에 따른 달러 강세 견인의 주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서 연구위원은 "주요 선진국들의 금융규제안 강화 소식과 중국 자산시장 버블 우려에 따른 긴축 정책 가능성도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환율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지목하는 한편 "최근 점진적 개선 추세를 나타내는 미국의 주요 경기지표 호전 소식은 국내외 금융시장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국내 외환시장 심리에도 안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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