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과 격의없는 대화주도

[아시아초대석] 박봉규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b/>고객엔 발로뛰며 현장 서비스

▲1953년 9월19일 출생 ▲이서고, 경북대 법학과 졸업 ▲미국 노스웨스턴대 경제학 석사 ▲행정고시 17회 ▲상공부 수출진흥과 ▲대통령비서실,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심의관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실장 ▲한국산업기술재단 사무총장 ▲대통령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자문위원▲대구광역시 정무부시장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박봉규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과 산업기술재단 사무총장, 대구광역시 정무부시장을 거친 산업정책ㆍ무역투자 전문가다.산자부 재직 당시 무역과 외국인 투자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IMF 외환위기 이후 외국인투자 주무국장인 국제협력투자심의관으로 외환위기 극복에 기여했다. 또 코트라(KOTRA)에 외국인 투자지원센터와 옴부즈맨 사무소 등을 마련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평소 학습과 토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해 온 그는, 산단공 이사장 취임 이후 명사초청강연과 학습토론 등을 진행하는 '브라운백(Brown Bag) 미팅'을 도입했다. 매달 2회씩 본사와 전 지역본부 직원들이 참여하는 이 미팅은 직원들의 교양강화 및 근로의욕 고취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또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직원들과 격의없는 대화에도 나서고 있다. 주로 식사자리를 통해 편하게 공단 발전에 대한 아이디어나 의견을 수렴한다.박 이사장이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고객과 현장서비스. 설립 45년이 지난 오래된 조직인 만큼 아직도 관료적인 색채가 많이 남아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고객 중심의 사고를 통해 입주기업 발전과 고객만족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다. 이 같은 노력은 지난해 실물경제의 악화 속에서도 제조업과 산업단지가 중심이 돼 빠르게 경기회복을 이끌어내는 성과로 이어졌다.그는 평소 현장 중심을 강조한다. 총 33개 산업단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현장사무소를 활용,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희망사항을 그 어느 조직보다 먼저 파악할 수 있기 때문. 이를 통해 현장에 기반을 둔, 실효성이 큰 지원이 가능하다.박 이사장의 생활신조는 논어에 나오는 '무신불입(無信不立)'이다. 신뢰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는 의미. 그는 "직원과 경영진, 노와 사 그리고 공단과 입주 기업이 상호 신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스로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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