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리더, 스마트폰 싱크(sync) 솔루션 부문 '다크호스'

오는 25일 상장예정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모바일리더의 최종 목표는 전문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글로벌 솔루션 회사로 성장하는 것입니다.상장 이후에도 초심과 목표를 잃지 않고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싱크(sync) 및 멀티미디어 솔루션 개발 기업 모바일리더(대표 정정기)가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자간담회를 열고 보유 기술에 대한 설명과 상장 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모바일 리더의 주력 기술인 싱크(sync) 솔루션 기술은 휴대폰 등 모바일기기와 개인용 컴퓨터(PC) 사이에 데이터 통신을 이용해 개인정보 및 멀티미디어 데이터의 동기화를 지원하는 핵심 솔루션이다. 일찍부터 스마트폰의 다양한 성능을 활용하기 위한 애플의 아이튠즈와 같은 PC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한 것.이에 따라 2000년 설립 이후 10년 동안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모바일 솔루션 개발에 주력한 결과 국내에서 69%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기술력에 주목한 삼성전자과도 지난 2003년부터 납품계약을 맺어 현재 삼성전자의 매출비중이 50%에 달한다. 굴지의 경쟁업체들이 즐비한 세계 시장에서서 22%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이밖에 팬택계열, 모토로라, KTtech에 제품을 공급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아이리버, LG노텔, SK텔레콤, LG전자 등 새로운 고객사를 확보해 놓은 상태다. 정 대표는 "대부분의 스마트폰 관련기업과 계약을 맺고 있는 상태여서 매출처는 어느정도 안정적인 궤도에 올라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스마트폰 시장이 애플 등 외국 기업이 중심이 되고 있는만큼 해외 고객사 확보에도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실적도 매년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리더는 지난 2008년 매출액 85.2억원, 영업이익 21억원, 당기순이익 2.5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각각 99.6억원, 30억원, 34억원을 기록했다. 매년 20%의 성장을 하고 있는 셈이다.모바일리더는 앞으로 휴대폰 싱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TV, 카메라, 인터넷 전화, 전자책, 홈네트워크 등 일반 정보기기에 적용 가능한 범용 솔루션으로 기술 및 사업 영역을 더욱 광범위하게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아이리버에 싱크 및 멀티미디어 솔루션 공급을 시작으로 적용 영역이 확대되기도 했다. 2011년 부터 해외 마케팅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모바일리더의 공모예정금액은 78~90억원으로 연구개발 및 해외 시장 개척 자금에 활용한 계획이다.정 대표는 "공모자금을 상장 후 바로 투입해야할 부분은 없지만 업종의 특성상 연구 개발에 대부분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밖에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사원복지부문에 일부분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모바일리더의 상장 전 자본금은 13.4억 원이며 공모 예정 주식수는 60만주, 주당 공모 예정가는 1만3000원~1만5000원으로 총 공모 예정금액은 78억원~90억원이다. 주관사는 한화증권이며 5월 6~7일 수요예측을 거쳐 13~14일 청약에 들어간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25일이다. 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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