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TRAVEL FO CEO-불멸의 꿈 진시황의 자취 찾아

중국 북경, 상해, 황산, 장가계 등에 이어 중국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관광명소가 있다. 바로 진시황의 역사가 살아있는 '서안'과 소림사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정주'이다. 서안은 아테네, 로마, 카이로와 함께 세계 4대 고도(古都)로 손꼽히는 도시로 동양과 서양의 문화 교류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실크로드의 기점이기도 했다. 소림사의 본고장 정주는 3500여년의 역사를 지닌 역사도시이자, 중국의 남과 북을 이어주는 교통의 요추 역할을 하는 도시로 유명하다. 지금부터 중국을 대표하는 두 역사도시를 살짝 들여다보자.세계 8대 불가사의로 꼽힐 만큼 거대한 규모와 정교함을 자랑하는 '진시황 병마용'은 서안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병마용이란 흙으로 빚어 구운 병사와 말을 가리키는데, 불멸의 생을 꿈꿨던 진시황이 사후에 자신의 무덤을 지키게 하려는 목적으로 어마어마한 규모로 제작해 유명하다. 그리고 진시황이 묻혀있는 '진시왕릉'은 37년에 걸쳐 만들어진 세계 최대 규모의 무덤이다. 둘레가 6km, 높이는 40m에 달하며, 아직 내부는 개발되지 않아 들어가 볼 수 없다. 진시황이 무덤을 설계할 때 훗날의 도굴을 방지하기 위해서 수은 등을 이용한 여러 가지 함정들을 설치해 두었는데 아직까지 그 비밀을 풀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밖에도 '서안성벽'과 돌로 된 서고(書庫)라 불리며 비석들이 모여 이루어진 숲 '비림', 당나라 때 양귀비와 현종이 온천을 즐기던 '화청지' 등은 찾아볼만 하다.정주는 중국 소림사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중국 제1의 선종 사찰이자 소림파 무술의 발원지로 정주와 개봉 사이에 있는 등봉시 중악숭산과 소실산 아래의 무성한 숲 속에 위치해 있다고 해서 소림사로 불리게 됐다. 소림사는 오랜 시간을 지내오는 동안 많은 유적들이 손실되긴 했지만, 여전히 풍부한 문화 유산을 지니고 있으며, 이러한 문물들은 오랜 역사와 예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 밖에도 협곡과 폭포가 비경을 이루며 항상 구름이 봉우리 사이에 걸려있는 '운대산', 중국 3대 석굴 중 하나인 낙양의 '용문석굴' 등이 주요 명소이다. 조일상 하나투어 여행마스터◇여행정보▲상품 : 단독 전세기-서안/정주 병마용/소림사 5일▲가격 : 799,000원~▲일시 : 5월2일~6월3일까지 동방항공 주2회(목ㆍ일) 전세기▲문의 : 하나투어(www.hanatour.com/1577-123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진부 조용준 기자 jun2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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