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하락'..서울 5주째 하락

4월 둘째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3% 떨어져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부동산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 보금자리주택 발표 등으로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된 것. 서울 재건축 단지마저 이미 호재가 집값에 반영돼 있다는 의견에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9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3% 떨어졌다. 서울이 0.08% 떨어져 5주째 약세를 보였다. 신도시와 경기도도 각각 0.2%, 0.1% 떨어졌다. 버블세븐과 인천도 0.16%, 0.03% 내렸다.
서울 재건축 단지들의 약세로 강남권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번 주 강남권은 0.15% 내려 낙폭을 확대했다. 비강남권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04% 떨어졌다.일반 아파트가 0.03% 내린 반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33% 떨어졌다. 특히 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에는 1000만~2000만원 하락한 매물이 나오면 간간이 거래가 이어졌지만 이달에는 이마저도 찾는 사람이 없다.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가 0.48%, 송파구가 0.4%, 서초구 0.34% 내렸다. 강남구에서는 대치동 청실1차 102㎡가 10억5500만원에서 10억2500만원으로 3000만원 떨어졌다. 개포동 주공2단지 52㎡도 9억500만원에서 8억8500만원으로 하락했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112㎡는 11억7500만원에서 2500만원 내린 11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일반아파트 구별로는 관악구가 0.47%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마포구가 0.24%, 광진구가 0.16% 내렸다. 그러나 저평가 받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매물 거래가 간간이 거래되면서 일부 지역은 소폭 상승했다. 서대문구가 011%, 성동구가 0.10%, 중랑구가 0.08% 올랐다.신도시는 전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부진이 이어졌다. 특히 중대형 아파트의 낙폭이 컸다. 산본이 0.32%로 신도시 중 가장 많이 떨어졌다. 분당도 0.27%, 일산이 0.2% 내렸다. 경기도는 과천시 0.36%, 의정부시 0.30%, 남양주시 0.21%, 군포시 0.19% 순으로 거래소강상태가 이어졌다. 인천은 서구 0.09%, 부평구 0.04%, 연수구 0.03% 떨어져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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