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이트레이드증권은 5일 삼성전기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및 발광다이오드(LED)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치의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김형식-서민원 애널리스트는 "올해 삼성전기의 연결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32%, 68% 증가한 7조3100억원, 78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캐시 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MLCC 부문의 생산 능력(Capa) 증대 및 원가 경쟁력 확보 등이 글로벌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져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신규 IT 어플리케이션 등의 돌풍이 MLCC 수요 강세의 핵심 근거로 꼽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윈도우7, 스마트폰, LED TV, 3D TV, 전자책(E-Book), 태블릿PC 등 신규 어플리케이션 출시로 수요 전망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해당 제품들이 올해 제품 사이클상 성장기에 진입하면서 IT 부품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해당 제품들의 신규 어플리케이션에 투입되는 MLCC의 양이 절대적으로 증가하면서 삼성전기의 수익성이 개선된다는 설명이다. 계열회사인 삼성전자의 공격적 LED TV 판매 전략도 수익성 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LED TV 판매 전략으로 삼성LED 부문의 올해 예상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162%, 432%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이에 따라 계절상 비수기로 분류되는 1·4분기 삼성전기의 영업실적 전망도 밝다. 삼성전기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각각 1%, 16% 증가한 1조5616억원, 15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1분기 호실적 사유와 관련 "MLCC 및 LED 사업부 실적의 개선세가 1분기부터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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