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삼, 시중 인삼보다 사포닌 1.7배 많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도내 인삼특성조사연구 결과 발표…6년근에 최다함유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인삼이 시중에 유통되는 인삼보다 최대 1.7배의 사포닌(진세노사이드)을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17일 발표한 최근 2년간 경기도내 인삼특성조사연구 결과에 따르면 경기인삼의 진세노사이드 분석 결과 4년근 3.92mg/g, 5년근 4.34mg/g, 6년근 4.94mg/g으로 년근 수가 증가 할수록 함량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년근의 경우는 시중 유통 중인 경기 이외지역 인삼이 2.89mg/g으로 1.7배 이상의 진세노사이드를 함유하고 있어 시중 유통 중인 인삼보다 훨씬 많은 양의 진세노사이드를 함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도내 4대인삼조합인 김포·파주, 개성, 안성, 동부이천인삼조합에서 생산하는 4, 5, 6년근 인삼을 각각 10건씩 채취해 총 120건과 시중 유통인삼 4, 5, 6년근을 각각 10건씩 총 30건을 구입해 진세노사이드 9종을 분석한 결과이다.사포닌은 항당뇨활성, 항암작용, 항산화작용, 간기능 촉진 및 숙취제거, 항피로, 항스트레스작용 등의 효과가 있으며 홍삼성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물질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 같은 결과는 인삼의 진세노사이드는 인삼의 종류와 지역별, 재배위치 등에 따라 함량이 다르고, 특히 시중에 유통 중인 인삼의 경우 년근수 표기가 부정확한 점도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낮은 이유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는 6년근 인삼의 최적재배조건을 갖춘 지역으로 전국 인삼재배면적의 34%를 차지하며 생산량도 가장 많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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