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삼청 와룡공원서 산책하세요'

10일 '삼청·와룡공원 순환산책로 조성사업' 준공식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10일 오후 2시30분 와룡공원 정상에서 ‘삼청·와룡공원 순환산책로 조성사업’ 에 대한 준공식을 갖는다.삼청공원과 와룡공원에는 기존의 산책· 등산로가 있었지만 연결노선이 부분적으로 막혀 있거나 훼손돼 있었다.특히 차로를 따라 걷게 돼 있는 구간도 있어 산책이나 등산로를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있었음은 물론 교통사고 발생 우려도 많았다.이에 따라 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누구나 즐겨 찾을 수 있는 공원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07년도부터 새로운 순환산책로를 단계적으로 조성하기 시작했으며 총 사업비 20여 억 원을 들여 3년여 만에 완공했다.순환 산책로는 총 2.27km로 이 중 0.53km는 성북구 구간이다.2007년도에는 말바위 입구에서 말바위 전망대까지 490m 구간을 데크와 우드칩으로 정비했고 2008년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2,3단계로 감사원 후문 방향에서 와룡공원 정상까지 990m 구간과 와룡공원인 남북회담본부에서 가회배수지 구간 300m, 서울과학고등학교 뒤 150m 구간에 데크 산책로와 보도를 조성하고 나무를 심었다.또 순환산책로 내에는 전망대와 전망용 망원경, 파고라가 설치돼 있으며 산불 등 화재발생시 응급조치를 할 수 있도록 산책로 주요 지점에 소화기함을 설치하고 불조심 목재 안내문을 설치했다.그리고 남북회단 본부 앞에는 횡단보도를 신설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보다 더 편안하고 쾌적한 산책과 등산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를 만들었다.삼청·와룡공원은 서울시가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조망이 좋은 지역이며 이번 순환산책로의 조성으로 가벼운 운동과 산책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서울성곽도 탐방할 수 있는 웰빙공원으로 거듭나게 됐다.한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안국역)에서 삼청동 문화거리를 따라 걸으면서 먹을거리와 골목길의 정취를 즐기고 삼청과 와룡공원에 이르러 순환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산책과 휴식을 겸할 수 있어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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