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공균 한국선급 회장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오공균 한국선급 회장이 재선임에 성공했다.한국선급은 2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정기 총회를 열고 오 회장을 재선임했다. 총회에는 해운·조선·정부·학계 등 8개 분야 83명의 회원 가운데 78명이 참석했고, 찬성 74표·반대 4표로 재선임이 확정됐다.이로써 오 회장은 오는 2013년 3월까지 한국선급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오 회장의 재선임은 2007년 취임이후 수입증가 등의 실적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선급의 수입은 2006년 519억원에서 지난해 1096억원으로 증가했고, 순이익은 4억원에서 168억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등록톤(t)수도 1300만t 늘어난 4000만t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오 회장은 “2012년까지 수입 2000억원, 등록t수 6000만t을 늘릴 것”이라고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현재 사업분야 외에 친환경 녹색성장 관련 사업이 풍력 발전 분야의 검인증 사업, 해군 및 해경 함정 선급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2020년까지 세계 5대 선급사로 도약하기위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해양수산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으로 일했던 그는 지난해 하반기 회사의 자금을 이용해 정치 금을 한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은바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오 회장은 “비웃거나 비아냥 거림이 있겠지만 투표를 통해 재신임의 과정을 거친 만큼 실적으로 답하겠다”고 전했다.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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