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미취업 졸업생에 기숙사 개방'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건국대학교가 졸업생에게도 기숙사를 개방하기로 했다. 청년실업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내려진 결정으로 국내 대학들 가운데 첫 사례다.건국대는 최근 기숙사 ‘쿨 하우스(KUL:L House)’의 2010학년도 1학기 입주 신청을 받으면서 학부 졸업생 입주자도 수용하겠다고 16일 밝혔다. 건국대는 올 1학기에 우선 50명 정도의 졸업생 입주자를 받을 예정이고 입주 수요에 따라 확대 수용도 고려하고 있다. 입주하는 건국대 졸업생들은 2인1실 기준으로 월 32만5000원 정도의 기숙사비를 납부하고 헬스장 등 편의시설과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한두 학기 정도 계속 취업을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이 건국대 측의 설명이다.건국대 기숙사 쿨하우스 김재경 관장은 “졸업생들이 기숙사를 나가면 갈 곳이 없어 대부분 학교 근처에서 자취나 하숙을 하고 있다”며 “학생 사후 관리 방안의 하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건국대학교 기숙사

김도형 기자 kuerte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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