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공동주택 리모델링이 단순히 시설 보존, 기능회복, 에너지절약 차원 정도로 치부되지 않고 활성화를 통해 자원·에너지절약 기술·신공법 개발과 공익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올해 리모델링 특별법 제정 등을 위해 관련기관과 유대관계를 밀접하게 맺도록 노력하겠다"지난 10일 김진호 한국리모델링 협회장이 올해 "리모델링이 국가경제에 이바지하고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한 산업"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제9회 리모델링협회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다짐했다. 이번 총회에는 지난해 말 기준 회원사 222개 업체 관계자 중 9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안건으로는 지난해 실적보고, 정관개정, 사업계획 등이 발표됐다.지난 2001년 9월 설립된 이 협회는 지난해 대학 등과 연계한 산학연구, 대외홍보강화, 협회사 확충 등 사업들을 벌여왔다. 특별히 작년에는 리모델링사업관리사(RMP)라는 자격증을 한국직업능력개발원(직능원)으로부터 민간자격등록을 얻어 관리기관으로서 인정받게 됐다. 관련시험은 지난해 5회째 치뤄졌고, 지금까지 655명의 합격자가 배출된 바 있다.산학협력으로는 전주대, 창원대, 호원대 등과 인연을 맺었고, 지난 1월 초 부산대와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또 주민들에게 리모델링 사업을 소개하는 구청 주관 주민설명회를 후원했다. 해당 구청은 인천 부평, 서울 광진구 등이다. 이 설명회에서는 리모델링 추진절차와 법령, 설계·금융·사업분석 분야의 전문가 강의와 사례가 설명됐다.협회는 올해도 이같은 활동을 지속시키고 이번달 중으로 리모델링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토해양위원회 의원입법발의를 추진키로 했다. 이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정책법규 개선과 전문영역으로의 구축 및 제도화를 위해서다.한편 이날 총회에서 신임 비상근 임원으로 이용덕 SH공사도시연구소장과 허동윤 상지이앤에이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가 부회장직으로, 정상연 신동아건설 이사가 협회 이사직으로 선출됐다.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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