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네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가 피아노 연주와 함께 열창을 하고 있다
이어서 남성듀오 클론 활동 중 오토바이 사고로 장애를 입은 강원래도 공연과 함께 “장애는 극복이 아닌 인정하고 개척하는 것”이라며 갑자기 찾아온 장애로 절망에 빠져 있을 때 가족과 주의사람들의 힘으로 극복하기까지의 이야기를 ‘희망’이라는 주제로 미니강연을 열었다.이와 함께 후니정, 성호진, 김국환 등 유명 트로트가수가 특별게스트 출연, 무대를 이어갔으며 남산골 가요제 우승자인 시각장애인 이현학씨도 희망을 바라며 열창을 불렀다.정동일 중구문화재단 이사장(중구청장)은 “힘든 환경에서 생활하는 장애우와 아픔을 겪는 가족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이 자리가 장애우와 그 가족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또 이번 공연에 참석한 한 장애인 가족도 “가족 중에 장애인이 있어 온 집안 식구가 항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 자리를 통해 우리도 충분히 극복하고 노력만 하면 정상인보다 더 잘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공연은 장애인 복지정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구에서 가족장애에 대한 극복사례를 음악회라는 형식으로 조명하여 장애에 대한 사회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