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지킴이 된 '과학 바른 화장품'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화장품 업계에 과학 기술을 접목한 화장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무엇보다 줄기세포 바람이 거세다. 화장품 업체들은 지난해 연말부터 병원 등 전문적인 연구소와 손잡고 속속 '과학적 화장품' 출시에 앞장서고 있다.본격적인 포문을 연 것은 LG생활건강이다. LG생건은 지난 11일 차병원의 줄기세포연구센터와 손잡고 줄기세포와 태반성분을 재조합해 만든 프리미엄 화장품 '오휘 더퍼스트'와 '이자녹스 테르비나'를 출시했다.대표적 코스메슈티컬 브랜드인 이지함화장품도 지난 22일 피부줄기세포 활성화제를 포함한 화장품 '이지함 닥터스 케어 셀 리페어'를 출시했다. 이지함화장품 관계자는 "식물성 펩톤을 통해 줄기세포를 활성화 시켜 피부 세포 스스로 노화에 대응하도록 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화장품업계가 이처럼 줄기세포 화장품 등 연구소와 연구 개발을 진행한 화장품 출시에 앞장서는 이유는 이러한 제품들이 과학적 실험을 거쳐 탄생한 만큼 효능이 정확하다고 믿기 때문이다.이천구 LG생건 화장품 사업부장(상무)는 "줄기세포 등 과학 기술을 접목한 화장품만큼 즉각적인 효능이 있는 제품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줄기세포 화장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이에 중저가 제품에 주력하는 브랜드숍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더페이스샵은 해양식물줄기세포 성분을 함유한 리프팅 전문 라인 '마린 스템셀 셀 리프팅' 6종(1만5900~2만2900원)을 출시했다. 이는 해양 화장품 원료 회사인 프랑스 바이오텍 마린사(社)와 공동 연구로 개발한 제품이다.네이처리퍼블릭도 식물 줄기세포 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피부재생 크림 '어드밴스드 셀부스팅 스템셀 데이·나이트 크림'(총 2종, 각 50ml·3만5000원)을 출시했다. 이 회사의 또 다른 제품 고농축 한방성분은 물론 세포성장인자인 상피세포성장인자(EGF)가 함유된 '더 진 바이 노벨프라이즈 에센스 부스터'(50ml·2만8900원)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4월에 출시돼 12월말까지 총 5만4000개 판매됐다.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동안 피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30~40대 소비자들에게 줄기세포·유전자 등 과학 기술이 접목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지난해까지 한방 화장품이 열풍이었다면 올해는 스템셀 제품이 큰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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