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판매사 이동제도로 상위 증권사는 유리'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오는 25일부터 시행되는 펀드 판매회사 이동 제도로 상위 증권사 중심의 비대칭적 수혜가 예상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대우증권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펀드 판매회사 이동 제도 시행으로 증권사가 얻게될 단기적인 수익 증대는 제한적이나 장기적 관점에서는 증권사에 유리하다"며 "영업직원에 의존한 자산관리형 증권사 또는 빼앗길 것이 없는 상위 증권사에 유리하다"고 밝혔다.정길원, 정대로 애널리스트는 "이번 제도로 물리적인 판매 채널이 열세 일 뿐 판매 후 서비스 측면에서 은행 창구 직원 보다 월등히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증권사가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환매 시점에 대한 조언, 상품 교체에 대한 대안 제시 등에서 증권사가 은행을 앞설 수밖에 없다는 것. 또 펀드 이동 후 적극적인 관리로 ELS, 랩(Wrap) 등 대체성 고수익 상품으로의 추가 판매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도 증권사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증권주 중에서도 수혜주로는 ▲단순 브랜드가 아닌 영업직원에 의존한 자산관리형 사업에 집중했던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과 ▲빼앗길 것이 없는 반면 ELS 등의 금융상품 판매에서 영업력을 유지하고 있는 대형 증권사들이 꼽혔다.정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는 상위 대형사 중심의 제한적인 수혜, 장기적으로는 교차 판매 가능한 ELS, 랩 등에서 우위에 있는 대형사가 유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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