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2010년을 좋은 회사를 넘어 위대한 회사로 발돋움한 원년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유준열 동양종금증권 대표(사진)는 31일 신년사를 통해 "앞으로 몇년은 우리가 1등 금융투자회사가 될 수 있는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시기될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유 대표는 내년에도 새로운 발전과 도약을 위해서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혁신을 통해 경쟁자들보다 한발 앞서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많은 분야에서 은행, 보험 등 증권사보다 더 크고 이질적인 금융회사들과 경쟁해야 하고 홍콩현지법인 설립을 계기로 아시아 금융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이제는 글로벌 IB들과도 진검승부를 벌려야 한다"고 말했다.또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우리의 전략과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고도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동양선물 합병을 회사가 한단계 더 도약하는 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과거 두차례 합병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비약적인 성장의 계기로 만든 값진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동양선물이 규모는 작지만 합병을 통해 새로운 업무영역에 진출하고 동양선물이 오랫동안 축적해 온 선물영업 노하우와 우리의 강력한 리테일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너지효과를 창출함으로써 선물시장에서 새로운 리더의 위치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수익창출능력을 더욱 키워나가야 한다"며 "우리회사는 ROE 20% 이상 유지를 경영목표로 하고 있고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강점을 살려서 1등분야는 그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아직 1등에 도달하지 못한 분야는 경쟁력을 강화하여 1등이 될 수 있도록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그는 "새로운 수익원을 끊임없이 창출해야 한다"며 "성장가능성이 무한한 퇴직연금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해 나가야 하고 아직은 수익창출보다 사업기반 구축에 힘쓰고 있는 단계지만 머지 않아 거대시장으로 부상할 것이 확실한 만큼 임직원 모두가 관심을 갖고 이 사업에서 선두권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구경민 기자 kk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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