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매출 전년대비 3.3% 오른 58억7000만 달러 기록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세계 2위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오라클(Oracle)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넘는 실적을 공개했다.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라클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2분기(9월~11월) 순익이 14억6000만 달러(주당 29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3억 달러(주당 25센트)를 기록했던 지난 해 보다 13% 증가한 것. 총 매출은 전년대비 3.3% 늘어난 58억7000만 달러를 기록, 이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치 57억 달러를 웃돌았다. 오라클은 지난 5년간 42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기업 인수를 추진해왔으며, 이에 따라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해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라클은 3분기 매출도 4~7%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상황. 골드만삭스는 내년 글로벌 경제에서 소프트웨어 소비가 8%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라 프라이어 애널리스트는 "오라클이 기업인수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IT산업의 지형도를 바꿔놓고 있다"고 평가했다.한편 이날 오라클의 주가는 장 외 거래에서 실적이 발표되자 전일대비 3.5%(81센트)오른 23.69달러까지 올랐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오라클은 전일대비 1.03% 떨어진 22.8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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