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농림수산식품부는 16일 풍어를 자축하고,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풍어 수산물 한마당 축제'가 한국어업포럼 주관으로 수협중앙회 청사 앞에서 열린다고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는 2년 연속 태풍이나 적조 피해가 없이 주요 어종 어획량이 증가하고 가격까지 좋아 풍어를 자축하고 어업인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리 연근해 수산물의 생산량은 그간 감소 추세를 보이다 2002년을 기점으로 매년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02년에 247만 톤이던 것이 2005년에는 271만 톤, 2008년에는 336만 톤으로 늘어나고 있다. 올 10월까지 257만 톤으로 순조로운 작황을 보이고 있으며, 주요 어종인 홍어(313.3%↑), 꽃게(180.7%↑), 조기(111.8%↑), 고등어(102.0%↑) 등이 크게 증가했다.수산물 가격도 금년에는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상승했다. 주요 어종별로는 12월 11월 기준 전년 동기대비 마리당 오징어는 1504원에서 1630원(8.4%↑)으로, 갈치는 6645원에서 8534원(28.5%↑)으로 건멸치는 100g당 2112원에서 2141원(1.4%)으로 상승했다. 특히, 원양어선이 러시아 수역에서 잡아오는 명태는 2189원에서 35.5%가 오른 2966원에 거래되고 있다.한편, 이번행사에서 판매되는 수산물은 우리 바다에서 잡은 수산물로 시중 보다 10∼20% 싸게 판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이날 축제에서 선보이는 주요품목은 마른멸치, 도루묵, 건조양미리, 굴비, 꽃게, 미역, 과메기, 붉은대게, 새우, 활어와 싱싱회, 민물장어 등이다. 여기에 생굴, 멸치액젓, 바다장어(냉동), 부안 뽕잎고등어와 뽕잎맛김, 자숙문어, 피조개, 산낙지, 전복회와 죽, 생물오징어 등 지역특산물도 판매된다.20여개 품목에 대한 시식회 및 판매(풍어 어종, 지역특산품 등)와 더불어 설운도, 소찬휘 등 유명 연예인의 초청공연도 이어진다. 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