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억만장자 존 폴슨이 운영하는 헤지펀드 업체 폴슨은 금융위기의 주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주가가 2년 후 두 배 가까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17일(현지시간) 폴슨은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BOA의 주가는 2011년 말까지 29.81달러로 오를 것"이라며 "BOA는 최근 조정 기간을 마무리하고 눈에 띄게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폴슨은 "BOA 주가는 우리가 이를 사들였을 당시보다 더 올랐으며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BOA의 주가는 올 2월 자금난으로 결국 국유화될 것이란 우려가 불거져 나오면서 2.53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BOA는 전 거래일 대비 0.63% 하락한 15.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폴슨은 지난해 헤지펀드 업계에 뛰어들어 29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평가 절하된 금융업체 투자에 주력 하고 있는 폴슨은 3분기를 기준으로 BOA의 주식 1억6000주를 보유하고 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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